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010년 7월 이후 2년여만에 최대주주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최대주주였던 템플턴자산운용은 2대주주로 밀려났다.
정 회장은 고(故) 정세영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999년 현대산업개발 등 경영권을 승계받은 이후 2010년 7월 지분 1405만6711주(18.65%)를 템플턴자산운용 등에 넘긴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지분인수는 오너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장기 침체에 따른 위기 상황에서 경영 CEO에게 나타나는 역할과 책임의 한계를 극복,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