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 업체 코원은 이달 중순께 새 MP3플레이어 'X9'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리버, 코원, 삼성 등 주요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반기마다 한 번씩 새 MP3플레이어를 출시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코원이 지난 1월 'Z2 플레뉴'를 내놓은 것이 전부다.
아이리버가 지난해 12월 'E40'과 'B100'을,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피트니스 MP3플레이어 'F3'을 출시한 이후로 두 업체는 신제품 출시가 없었다. 코원의 Z2 역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 MP3플레이어라기보다는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에 가까운 제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 재생에 집중한 MP3플레이어가 시장에 나오는 이유는 뭘까. 코원 관계자는 시장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고정 수요'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코원 관계자는 "전문적인 음악감상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은 스마트폰의 음질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음질에 더욱 충실한 MP3플레이어를 구입하는 수요가 고정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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