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하계 올림픽 개최 국가는 대회 기간 주가가 떨어진다는 공식이 올해 런던 올림픽에서는 깨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오는 27일 2012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런던 주식 시장이 개막 한 달여를 앞둔 지난달 25일 기준 러셀 영국 지수는 월초 대비 3.5% 상승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셀은 앞서 열린 지난 4개 하계 올림픽 대회 주최국들에 대한 러셀 글로벌 지수(Russell Global Index)의 해당 구성 주식들이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마이너스 또는 보합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올림픽 주최국의 이점이 반드시 시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줬다.
또한 2000년 9월 19일부터 10일 1일까지 열렸던 호주 시드니 올림픽 당시 러셀 호주 인덱스는 그해 9월 마이너스 6.3%, 10월에도 마이너스 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1996년 7월 19일부터 8월 4일 열렸던 미국 애틀란다 올림픽 당시 미국의 대형 주식 지수인 러셀 100 인덱스는 그해 7월에 마이너스 4.8%에 머물다가 8월에는 플러스 2.7% 상승했다.
러셀 글로벌 지수는 48개국 1만여개 종목 이상의 주식이 포함돼 수익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 투자시장의 98%를 포괄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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