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들은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페루 리마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50분께 출발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18일 밤 10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유족들과 희생자들의 회사 관계자들도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희생자들은 지난 6일 수력발전용 댐 건설 예정지인 페루 이남바리(Inambari) 강 인근 지역을 둘러보고 나서 헬기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오다 변을 당했다.
헬기에는 모두 14명이 탑승했다. 이중 한국인은 삼성물산(3명), 한국수자원공사(1명), 서영엔지니어링(2명), 한국종합건설(2명) 등 4개사 8명이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이들의 유해는 19일 새벽에 안치돼 발인은 21일 되기 때문에 발인은 21일 거행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고 김 팀장을 처장으로 1직급 승진시켰으며 장례 일정, 장지, 진행계획 등 구체적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공사장으로 엄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해외사업 개척을 위해 희생한 고인을 위해 대전 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임직원과 내빈들의 조문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종합기술 임원 2명은 서울아산병원에, 서영엔지니어링 임원 2명은 서울성모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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