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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민 편지 쓴 文 "대통령으로 돌아오겠다"

최종수정 2012.06.16 16:07 기사입력 2012.06.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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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민 편지 쓴 文 "대통령으로 돌아오겠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주민에게 편지를 썼다.

문 상임 고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상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제 약속드린 큰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정치교체라는 시대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사상구민 여러분의 동의도 구하고 충고도 귀담아 들어야 마땅하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해 이렇게 편지로 먼저 보고 드린다"며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 "특권과 반칙의 사회를 끝내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공생과 동행의 시대를 여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상임고문은 "대통령선거에 나선다고 해서 저와 사상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는 여전히 사상의 심부름꾼으로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 문재인, 그 시작은 사상이었고 끝도 사상일 것"이라며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 그래서 사상 발전에 더 큰 힘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상임고문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다음은 편지의 전문이다.

문재인이 큰 정치를 시작합니다


사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사상을 위해 일하라고,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여러분께서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문재인입니다.

선거가 끝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곳저곳 감사 인사도 드리고
국회의원으로 일할 준비도 하느라 무척 바쁘게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사상구민 여러분!
저는 지난 4월 선거 때 “사상이 시작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선 된 다음 날 아침엔 “큰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말씀드린 그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약속드린 큰 정치를 시작하려 합니다.

6월 17일, 저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정치교체라는 시대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합니다.

특권과 반칙의 사회를 끝내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둘로 셋으로 나뉘어져 싸우는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공생과 동행의 시대를 여는 일을 저 문재인이 하겠습니다.

사상구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제 생각과 포부를 자세히 설명하고
또 여러분의 동의도 구하고 충고도 귀담아 들어야 마땅하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해 이렇게 편지로 먼저 보고 드립니다.
마주보며 말씀드릴 때까지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대통령선거에 나선다 해서
저와 사상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사상의 심부름꾼으로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다만 이제 모든 국민과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므로
아무래도 여러분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줄어들 것입니다.
이 점도 깊이 양해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정치인 문재인,
그 시작은 사상이었고 끝도 사상일 것입니다.
제가 가진 가장 든든한 힘도 사상구민 여러분입니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래서 사상발전에 더 큰 힘이 되겠습니다.

사상의 문재인이 대한민국의 문재인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6월 문재인 올림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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