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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녹색 바람 다시 부나

최종수정 2012.06.16 11:00 기사입력 2012.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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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녹색 바람 다시 부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몇몇 시중은행들이 친환경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금융권에 '녹색바람'이 불 것인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관련 상품들이 나왔었지만 실적 부진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에너지 절감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이 동시에 가능한 LED 조명 교체 사업에 도움이 되는 녹색금융상품 ‘신한 그린愛너지 팩토링’을 출시했다.

팩토링(factoring)이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해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동 상품은 아파트나 공공기관이 LED 조명 교체를 위해 시공업체와 약정 시, 공사업체가 매출채권을 이용해 신한은행에서 공사대금을 즉시 지원받게 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자(아파트, 공공기관)는 약정기간 동안 추가비용 없이 LED 조명 교체 후 발생하는 전기료 절감액으로 공사비를 상환하게 된다.
‘신한 그린愛너지 팩토링’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1억원 이상(아파트인 경우 1000만원 이상), 최저 적용 시 5%대 초반 금리로 최장 4년 동안 분할상환하는 상품이다.(단, 1억 미만 아파트 LED 공사는 최장 5년 이내로 분할상환 가능)

따라서 사용자는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시공업체는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LED 조명은 백열등 대비 약 90%, 형광등 대비 약 49%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고 수명도 형광등 대비 4배 이상 긴 것으로 알려져, 현재 각 지자체 주도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의 LED 교체 설치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신한은행은 내달에는 ‘그린愛너지 정기예금’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적금 이자에 친환경활동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에 달하는‘그린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린적금’은 1년제 적립식예금 상품으로 매월 같은 금액을 불입하는 정기적금과 월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는 자유적금 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조건 없이 연회비가 평생 면제되는 신용카드인 우리그린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 금액의 최고 20%가 적립되는 환경부 에코머니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저축할 수 있는 친환경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고 연 4.4%이지만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환경부 에코머니 포인트를 달마다 5400원씩 받는다고 가정하면 정상 이자에 포인트 입금까지 더해 금리로 환산한 수익률이 연 14.4%에 이른다.

또 입금한 포인트에 대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실제 혜택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린카드의 그린멤버십 서비스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전국 레저/문화시설에 할인 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2등 50명에게는 5만원 상품권, 3등 100명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제공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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