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조위원회는 매년 4~5개의 회원국을 선정해 ODA정책과 집행결과를 점검한 뒤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하며, 한국은 2010년 위원회 가입 이후 이번에 첫 평가를 받는 것이다.
요르겐슨 단장은 "한국은 개도국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려는 의지와 제도적 노력을 보였다"면서 "특히 양자원조의 70%를 26개 협력국에 집중하는 정책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위원회 가입 당시 현재 국민총소득(GNI)의 0.25%까지 개발협력 규모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현 수준에서 두 배 정도로 높이는 것으로 이 목표를 이루는 것 자체가 놀라운 성과"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평가팀은 18~22일 한국으로부터 원조를 받고있는 있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수혜국 등을 살핀 뒤 6개월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5일 결과를 발표한다. 보고서는 내년에 공개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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