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킹 총재는 전날 런던 연설에서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존 지역으로부터의 먹구름이 몰려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킹 총재는 BOE의 이번 조치는 영국 경제 전망이 급속도로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은행들은 경기 하강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 위기에 따른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킹 총재의 이날 발언은 지난주 유로존 4대 경제 대국인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틀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유로존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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