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가 중견, 중소기업에 취업..3학년 142명 전원 취업 업체 확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졸취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 100%를 달성한 첫 마이스터고가 탄생해 화제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그 주인공.
평택기계공고는 14일 체육관에서 '취업약정 100% 달성 및 가족회사 지정식'을 열었다. 학생, 학부모, 협약 기업관계자와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될 3학년 142명이 이 자리에서 전원 취업 달성을 선포했다.
3학년생 142명 가운데 포스코(주), 한전KPS(주) 등 대기업·공기업에 19명(13%)이 취업했다. 123명(87%)은 대륙제관, YMK 등 중견·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이번에 취업을 확정한 3학년생은 마이스터고가 처음 출범하던 당시 입학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내년 2월 졸업 전까지 학교 교육과정과 현장실습과정을 이수한 후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평택기계공고처럼 많은 학생이 우수 중견·중소기업으로 취업하는 학교가 진정한 마이스터고"라며 "앞으로 평택기계공고의 뒤를 잇는 제 2호, 제 3호 취업 100% 학교가 등장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