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회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 수술 거부"
대한안과의사회는 10일 "백내장 수술 포괄수가제 강제 적용에 대한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 수술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안과의사회는 "시력의 유무가 생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삶의 질에는 중요한 요소다. 포괄수가제에서는 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재료와 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포괄수가제의 장점만을 홍보해 단점을 제기하는 의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집단의 이익추구로 치부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국민의 이익에 진정 부합하지는 지 국민에게 묻지 않고 정부의 시책을 무조건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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