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장은 7일 '금융사랑방버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반월공단 중기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의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자금지원,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중기 금융애로 해소에 적극 동참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권 원장은 '금융사랑방버스' 출범식을 갖고 금융 소외지역에 대한 방문상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형버스를 개조한 '금융사랑방버스'는 재래시장, 산간벽지, 군부대 등 상대적으로 소비자보호가 취약한 소도시 및 시골읍면 주민들의 금융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버스에는 금감원 관계자 및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 전문가가 탑승해 상담 및 지원, 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안산시 시민시장을 시작으로 매주 평균 3회 이상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며, 올해 약 100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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