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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수익률 1.5%까지 갈 것 VS 주의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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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 유로존(유로사용 17개국) 이탈 우려에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물인 미국 국 가격이 급등하고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바닥을 모른 채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년물 저점이 1.5%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자율이 지속해서 오를 경우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채권 매니저들은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새롭게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10년 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9일 0.139퍼센트 포인트 하락한 1.702%를 나타내 지난해 9월 기록한 장중 최저치(1.67%)에 근접했다.
많은 채권 매니저와 시장 분석가들은 유럽 사태에 따른 공포매수에 힘입어 10년 물 수익률은 1.5%로 내려갈 것이라고 입을 지적한다.
JP모건체이스의 채권전략팀은 최근 10년 물 단기전망치를 이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는 하반기 전망치를 같은 수준으로 내다봤다고 WSJ는 전했다.

튜틀자산운용(Tuttle Wealth Management)의 매슈 튜틀은 “경제기초여건들이란 이제 쓸모없어졌다”면서“오로지 공포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튜틀은 사상 최저 수준이 될 미국 국채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 최근 주식과 고수익채권을 현금과 미 국채로 바꿨다. 그는 “1.5% 수익률을 내는 10년 물 미 국채는 매력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독일(1.43%)과 일본(1%미만)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낮아 미국 국채에 투자할 경우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채권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WSJ는 지적했다.수익률이 낮으면 낮을수록 이자율이 상승할 경우 보유 국채 가치를 떨어뜨려 손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근원물가(석유와 식품 등 변동성 큰 항목제외 물가)가 2.3%로 10년 물 국채 수익률 1.7% 높다. 10년 간 보유한다고 가정한다면 손실이 난다는 뜻이다.

다수 투자자들은 1981년 시작해 30년간 이어져온 금리 하락세(채권가격 상승)가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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