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최종일 이미림과 연장혈투 끝에 '우승 파'
김자영은 2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ㆍ6628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이미림(22)과 동타(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 파'를 잡아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미녀골퍼'로 각광받았지만 2010년 대우증권클래식 2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그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속을 태우던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는 라이프 베스트 샷을 앞세워 우승 동력을 마련했다. '프로킬러' 김효주(17ㆍ대원외고 2)는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서 입맛을 다셨고, '상금퀸'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