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모(17·가명)양 등 10대 청소년 3명은 학교를 그만 두고 가출해 찜질방·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중 지난 2일 새벽 4시4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이모(54)씨에게 접근해 "돈을 주면 모텔에 같이 가주겠다"고 제안했다. 김 양이 이씨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았고, 남자 1명과 다른 여자 1명은 망을 봤다.
김양 등 일당은 가출해서 만난 친구 사이로, 용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한 후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귀가시킨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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