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월말 현재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이 121bp(0.121%포인트)로 전월말(123bp)대비 2bp(0.002%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연중 최저수준이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8.9bp(0.0089%포인트)로 전월(15.3bp)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 역시 111bp(0.111%포인트)로 전월(137bp)대비 26bp(0.026%포인트) 하락했다.
단 5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216bp(0.216%포인트)로 전월(190bp)대비 26bp(0.02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은행이 채권을 발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연초에 필요자금을 중장기로 먼저 조달함에 따라, 더 이상 중장기 차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 1~4월 중 중장기 차환율은 177.1%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 은행이 지난해 정부보증으로 빌린 10억불을 차환하지 않고 상환해버렸다"며 "여유자금이 많아서 아예 상환을 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차환율은 달러자금을 빌려 차입금을 갚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100%가 넘는다는 것은 차입금보다 많은 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는 뜻이다. 반면 차환율이 100% 이하일 경우는 상환자금이 차입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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