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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銀 외화차입 여건 양호…CDS프리미엄 연중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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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스페인 신용강등 우려에도 불구,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은 추가적으로 돈을 빌리는 대신 여유 달러자금으로 차입금을 갚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4월말 현재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이 121bp(0.121%포인트)로 전월말(123bp)대비 2bp(0.002%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연중 최저수준이다.
CDS프리미엄은 지난해 말 161bp에서 1월말 150bp로, 2월 136bp, 3월 123bp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왔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8.9bp(0.0089%포인트)로 전월(15.3bp)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1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 역시 111bp(0.111%포인트)로 전월(137bp)대비 26bp(0.026%포인트) 하락했다.

단 5년물 중장기차입 가산금리는 216bp(0.216%포인트)로 전월(190bp)대비 26bp(0.02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은행이 채권을 발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 차환율은 각각 95.5%, 68.9%로 모두 순상환을 기록했다. 일부 시중은행이 차입 여건이 양호함에도 불구, 넘쳐나는 달러자금을 활용하기 위해 차입하지 않고 여유자금으로 빌린 돈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또 이미 연초에 필요자금을 중장기로 먼저 조달함에 따라, 더 이상 중장기 차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 1~4월 중 중장기 차환율은 177.1%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 은행이 지난해 정부보증으로 빌린 10억불을 차환하지 않고 상환해버렸다"며 "여유자금이 많아서 아예 상환을 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차환율은 달러자금을 빌려 차입금을 갚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100%가 넘는다는 것은 차입금보다 많은 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는 뜻이다. 반면 차환율이 100% 이하일 경우는 상환자금이 차입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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