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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다이어트는 부자들이나..3개 만원꼴

최종수정 2012.05.14 11:08 기사입력 2012.05.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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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 고구마 다이어트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구용현(31)씨. 두달째 고구마 다이어트로 식사관리를 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다이어트 음식을 바꿔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끼니당 한개씩 하루에 3개정도를 먹는데, 3개의 가격이 8000~9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고구마값이 치솟고 있다. 두달전에 비해 30% 가량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43% 급등했다.
고구마 다이어트는 부자들이나..3개 만원꼴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가격정보에 따르면 5월 평균 고구마(상품·10kg) 도매가격은 4만8086원으로 지난해 5월 평균 도매가 3만3530원에 비해 43.4% 상승했다. 두달전인 3월 3만7124원과 비교해도 29.5% 오른 가격이다.

고구마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수요가 꾸준하지만 공급이 이를 맞추지 못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가 적은데다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관심받는 식품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고구마를 선뜻 손에 쥐지 못하는 것은 높은 가격 때문이다. 이마트에서는 고구마(1kg기준)를 7500원에 판매하고 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는 각각 8300원, 6880원선이다.
최근 고구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해 기후 문제로 생산량이 부족했던 탓이다. 고구마는 6월말부터 하우스 재배 물량 출하가 시작되고, 노지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는 8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다. 이후에는 대게 전년도에 생산한 고구마를 저장한 뒤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고구마 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6~8월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고구마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20~30% 가량 줄었다"며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생산량 부족으로 고구마 저장량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전년도에 저장한 물량이 6~7월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햇고구마 출하시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올해의 경우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고구마 물량이 조기에 동 났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통의 경우 햇고구마가 출하되면 가격이 다소 오르는데 올해는 저장물량이 부족한 탓에 가격이 일찍 올랐다"며 "햇고구마 물량이 공급되는 6월까지는 가격 상승이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햇 고구마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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