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라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2013년도 대입전형료가 5% 이상 인하된다.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전형료를 올려 받지 못하도록 전형료 수입ㆍ지출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도록 했다. 정부는 사립대 전형료 역시 5% 인하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181곳의 전형료 총수입은 2295억원으로 일부 학교는 각종 지출을 제하고 수십억원 이상 수익을 냈다. 대학이 자의적으로 전형료를 책정하는 탓에 '전형료로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비용 혼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150여곳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비용을 줄인 결혼모형을 직접 개발해 관련 캠페인을 여는 방안이 논의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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