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물가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 요인은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흡수하고, 물가 안정 기조가 정착될 때까지 인상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의류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SPA 비즈니스 모델은 기획, 생산, 판매의 공급 프로세스를 수직통합해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유통 구조 개선과 의류 가격 거품 제거에 기여하고 있다"며 언급했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주요 농산물 품목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7~8월 장마·혹서기의 농산물 공급 애로 가능성 등 향후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배추와 양파 등의 계약재배 물량 비중을 2015년까지 55%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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