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민간토지임차형 등 민간 협력 다양화
서울시는 공공주도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장기안심주택, 협동조합주택, 민간토지임차형 주택 등 민간의 다양한 협력을 통한 임대주택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1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오는 7월 나머지 35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주택은 무주택 서민들이 주택협동조합을 구성해 시유지를 빌려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강서구 가양동에 20가구 안팎의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대학생 공공기숙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시유지를 제공하고 지자체나 해당 대학이 건설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노원구 공릉동 시유지를 시범대상지로 정해 현재 인근 대학과 협의 중이다.
서울시는 이밖에 최근 범죄에 취약한 독신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구로구 천왕 도시개발지구내 공공청사부지를 활용해 경찰지구대 위에 ‘여성안심주택’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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