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아파트 넓게 쓰는 비밀
일반적으로 발코니 면적은 서비스로 주어지는 면적으로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4베이나 4.5베이로 설계해 발코니 확장 시 주거공간을 넓히는 설계안을 도입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왕이면 같은 금액이라면 발코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서울시의 외관디자인 차별화정책이 적용되지 않아 발코니 확장 면적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넓다. 전용 84㎡B형의 경우 확장으로 인해 넓어지는 면적은 27㎡(구 8.22평)에 달한다.
대우건설의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도 발코니 확장시 전용 84㎡타입에 따라 약 24~25㎡를 주거공간으로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지만 중대형의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발코니면적이 31~45㎡다. 주부들의 사용도가 높은 안방 앞 발코니, 보조주방 등의 일부 발코니를 남겨두고 남은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최소 20㎡에서 최대 29㎡까지 실제 거주공간을 넓혔다. 특히 99T㎡는 확장시 27㎡, 117T㎡와 124A㎡는 확장시 29㎡의 전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 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도 발코니 확장시 전용면적의 50%에 달하는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영석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2m 너비의 광폭발코니를 적용한 덕에 전용 59㎡의 경우 발코니 면적이 28㎡에 달한다”며 “다른 건설사 전용 59㎡와 비교하면 1.5배 넓은 집에서 사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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