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등 길어진 여름에 맞춰, 개장 1달 앞당기고 폐장도 9월 말까지, 122일 동안 운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해수욕장들의 개장이 앞당겨지고 있다.
이달 10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는 데 이어 충남 보령시도 대천해수욕장의 개장기간을 1달 앞당겼다.
지난해 개장일인 6월25일보다 한 달여 빨리 개장하고 폐장도 지난해 8월25일에서 올해 9월 말까지로 늘여 개장기간이 지난해 58일에서 122일로 두 배 늘었다.
시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여름이 길어지자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늘이게 됐다.
신재만 해수욕장경영사업소장은 “대천해수욕장이 조기에 개장됨에 따라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시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과 지혜를 모아 볼거리, 체험거리 등 특별한 이벤트를 발굴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지난해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777만여 명이 찾은 국내 대표 해수욕장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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