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중 FTA는 국가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큰 통상협정이고 국가의 장기적 이익이 걸린 만큼 오랜 숙고와 국민적 논의가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기가 1년도 안남은 정부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할 한중FTA를 국민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강행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라면서 "조급한 한중FTA협상개시선언이 설익은 통중봉북 정책의 발로에서 나온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을 봉쇄하겠다고 하는 저급한 인식으로 국가의 막대한 장기이익을 사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명박 정부가 제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