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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용의자, 이틀동안 잠도 못자다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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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경찰서, 내연녀 살해 후 도주한 혐의로 김모씨 구속영장 신청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살인을 저지른 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섬으로 달아난 50대 용의자가 결국 굶주림과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내연녀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김모(5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완도읍 군내리 한 아파트 앞길에서 내연녀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곧바로 3km 남짓 걸어 신지대교 부근에서 목선을 훔쳐 타고 고향인 신지도로 들어가 야산에 몸을 숨겼다. 경찰은 이튿날 김씨의 신원을 확인 후 공개수배했고, 김씨가 섬에서 빠져나간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력 200여명과 헬기를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경찰의 집중 수색작업이 시작되자 김씨는 이틀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하며 도망쳐야 했고, 19일에는 봄비까지 내리면서 추위까지 엄습하자 결국 신지대교 검문소를 제 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관계자는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고 섬에서 오갈 데 없는 처지인데다 굶주림에 더 이상 도망 다닐 여력이 없어 자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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