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 터널에 투자한 맥쿼리인프라펀드에 대해 19대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우면산 터널 의혹에 대해서도 "맥쿼리 펀드에 대해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만 보더라도 지하철 9호선 특혜 뿐 아니라 우면산 터널에서도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우면산 터널의 영업이익이 170억원이 났는데 이자비용으로 123억원을 물어줘야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맥쿼리는 이뿐 아니라 전국 8도 14개 교통망 사업에 1조7000억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지난해에만 1628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며 "이 정도면 맥쿼리는 MB정권이 공인한 고리대금 사업자 아니냐는 인터넷 비판이 일리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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