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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전성시대]“블랙박스 프리미엄제품 중심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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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 김승환 파인디지털 통신사업부 마케팅팀 부장

김승환 파인디지털 통신사업부 마케팅팀 부장

김승환 파인디지털 통신사업부 마케팅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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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저가용 일색이었던 블랙박스 시장에 최초로 HD급 블랙박스를 내놓고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있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품질과 성능, 디자인까지 완벽히 갖춰 사용자 만족도 면에서 ‘적정가’란다. 프리미엄급 블랙박스 시장의 선두주자인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 얘기다. 이 회사 통신사업부 마케팅팀 김승환 부장을 만나 업계 동향과 블랙박스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파인디지털은 작년에 블랙박스만 3만대 정도 판매해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승환 부장이 밝힌 올해 판매 목표는 100억~120억 원. 지난 1월 출시한 ‘파인뷰 CR-300HD’ 모델의 경우, 현재 1만5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오픈마켓에 ‘반값 블랙박스’까지 등장해 10만원 초반대 모델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20만원 대인 ‘파인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랙박스는 내비게이션이랑 다르게 사고가 났을 때 제 역할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번호판을 정확히 인식할 정도의 화질과 사고시 안정적인 녹화가 가능한 ‘제품의 질’이 중요하죠. 기존 저가형 블랙박스 평균 가격보다 두 배 정도 비싸지만 제 기능을 하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반값 제품을 내놓을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김 부장은 “‘파인뷰’라고 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당분간은 저가 시장에 대한 자제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파인뷰’는 디자인 경쟁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보통 길죽한 바 스타일이나 사각형이 많은데 ‘파인뷰’는 매끄러운 표면 처리는 물론 작고 가볍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포츠 캠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레포츠를 즐기면서 연결해 놓으면 5시간 동안 녹화가 가능하죠. 음성, 주정차모드전환, 사진 캡처, 수동녹화 기능 버튼이 외부에 있어 사용에 대한 편리함도 갖췄습니다.” 기능뿐 아니라 차에 부착해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액세서리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게 김 부장의 설명이다.

‘파인뷰’는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아 2억원 정도의 수익이 전부다. 유럽시장은 아직 수요가 적고 러시아, 일본, 대만, 싱가포르의 경우는 블랙박스가 빠르게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해외의 경우 제품의 질에 대한 요구사항이 더 많아 까다로워요. 국내의 경우 제품 기능이 좋으면 소문에 의해 사는데 해외는 검증 작업 시간이 길죠.”
김승환 부장은 블랙박스 시장 전망에 대해 “국내·외 다 밝다”며 낙관론을 폈다. 아울러 김 부장은 최근 자동차에 대한 젊은 층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고 묻자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줄더라도 현재 자동차 액세서리 사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카센터 보다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매장이 더 늘고 있고 현재 수요가 더 많지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엔 소비자가 어떤 가치에 투자하고 만족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수요는 줄지 몰라도 소비 패턴은 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파인뷰’는 올 하반기에 두 개정도의 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외장형 GPS를 출시해 영상과 함께 운행속도 및 경로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블랙박스 2채널 시장에 대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박스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파인뷰’ 액세서리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출시해 블랙박스 보편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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