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QFII 한도를 기존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500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까지 23개 국가 158개 기관투자자들에게 QFII를 부여했다. 이들에 할당된 투자한도는 246억달러로 기존 300억달러 한도의 75% 가량이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년간 24% 하락해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후저우를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정책 미세조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CSRC는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한도도 기존 200억위안에서 700억위안으로 500억위안 늘렸다고 밝혔다. 위안화 펀드가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역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RQFII를 획득해야 한다. RQFII 한도 200억위안은 이미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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