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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측 "나이 속여 대답하라" 여론조사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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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4·11 총선에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경선 당시 전화여론조사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정희 공동대표와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 이 공동대표 측이 여론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응답자 연령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20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통진당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누리꾼에 따르면, 경선 당일 오전 10시경부터 이정희 대표의 보좌관인 조영래 보좌관의 휴대전화 번호로 "ARS 60대 종료, 60대로 응답하면 모두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ARS 60대 이어 40~50대도 모두 종료. 20~30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버려짐"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당원들에게 수차례 전송됐다고 한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해당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통합진보당 사이트에 공개된 조영래 보좌관의 핸드폰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이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이정희 대표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정보를 알려 자신의 나이가 아닌 다른 나이대에 투표하도록 지시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일종의 여론조사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 측은 해당 보좌관이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했다. 현재 이 공동대표 측은 이 문제를 전달받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 확인을 거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희 대표와의 경선에서 패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경선결과에 불복,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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