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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 경제 더 큰 개혁 노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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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의 길은 마라톤, 단거리 경주 아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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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가 회복 징후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막연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회복의 길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길고 힘든 마라톤과 같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유럽 정상들이 '점진적이고 엄격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에 대해 "유가와 채무 수준, 신흥국들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의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경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아직 세계 경제는 무시할 수 없는 취약점들이 존재한다고 경고하며 많은 선진국의 높은 부채 비율, 고유가, 개발도상국의 경기 침체 등을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비선진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 "비선진국의 경우 외부 변화에 취약하다"며 "국제시장의 여건변화와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이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발휘한 지도력과 능숙한 정책적 수완들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은 수출과 투자에 의존하는 대신 계속 내수시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삶의 수준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17일 중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면담 등의 일정을 가졌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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