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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맞을라'..여야, 발빠른 공천철회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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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당내 여론조사를 앞두고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에 대한 4·11총선 공천을 철회했다. 이 자리엔 김한길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민주당은 또 저축은행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공천을 받아 사퇴 여부가 논란이 된 이화영(강원 동해삼척) 전 의원의 공천도 취소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화영 전 의원과 전혜숙 의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이화영 전 의원의 경우 본인의 결단을 한명숙 대표가 기다렸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공천을)박탈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혜숙 의원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본선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돼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회의를 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전날 역사관 논란을 일으킨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서울 강남을)와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강남갑)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여야 모두 도덕성ㆍ역사관 논란을 빚은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을 철회해 선거 역풍을 조기에 차단하려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또한 경북 경주에 공천을 받은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 대해서도 공천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손 전 총장은 지난 설 명절을 전후로 지역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뿌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북 포항 남ㆍ울릉에 공천된 김형태 선진사회언론포럼 대표도 재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선거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불법 홍보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중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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