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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 환경부, 시정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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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산 과자 제품들은 완충재나 공기 주입 때문에 내용물 대비 포장이 최대 6.5배나 크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를 덤으로 주더라"는 말이 농담만은 아닌 셈이다.

환경부는 1일 과대포장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과류나 과일 선물세트 등에서 나오는 포장쓰레기 양을 줄이고 포장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1994년부터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시행중이지만 과대포장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국산과자 41개, 외산과자 21개 포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국산 제품은 내용물보다 포장이 평균 2.5배, 최대 6.5배 컸다. 외산은 평균 1.6배였다.

주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9개소 대상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조사하자 사과, 배 선물세트의 85% 이상이 띠지나 리본 등의 장식물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제과류 제품 포장규칙을 개정하고, 2013년까지 자원순환형 포장 설계기준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3월부터 국내 제과류 업체들과 함께 박스포장과 봉지포장 자원순환형 포장 설계기준을 실제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한 해 포장기준을 위반한 제품수가 207건"이라며 "생활폐기물 35%를 차지하는 포장폐기물을 줄이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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