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 차례 조업중단을 벌이다 조업을 재개했던 레미콘업계는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시멘트ㆍ건설업계와의 가격협상 회의에서 가격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번이 네번째 회의였다.
하지만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해당 업계에서 제시한 가격차이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소 레미콘업계는 지난달 초 시멘트업계에서 가격을 일방적으로 올린 데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정부의 중재로 조업중단 3일만인 지난 25일 공급을 재개했으나 거듭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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