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O, 선거 관련 인터넷 정보 서비스 기준 마련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김상헌)는 21일 선거와 관련된 인터넷 정보 서비스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KISO는 지난 2개월 간 정책위원회를 통해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달 8일 세미나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ISO 회원사인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은 이 기준에 따라 총선, 대선 기간 중 선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선 KISO 회원사들은 검색 서비스 결과에 있어 각사가 채택한 기술적 알고리즘을 따르며 이해 관계자의 요청이나 간섭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한 후보자 정보는 원칙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공식 정보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해완 KISO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선거정보가 유통되고 다양한 정치적 의견이 표출되는 공간으로서 인터넷이 가지는 중요성에 입각해 회원사들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제시, 선거의 공정성을 보호하고 유권자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