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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민영화 반대, 유명인 릴레이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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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25만명 반대 서명,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여균동 감독·나꼼수 김용민 교수 등 진행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오른쪽)가 지난 15일 서울역서 KTX 민영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오른쪽)가 지난 15일 서울역서 KTX 민영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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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정부의 KTX 민영화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KTX민영화 계획을 없애고 공공철도를 지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서울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시민들에게 받기 시작한 ‘KTX 민영화 철회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지난 13일 20만명, 20일 25만명을 넘었다.
영등포역에서 서명을 하고 있는 한 조합원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격려 발언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TX 민영화 반대 유명인 릴레이 시위’에도 정치인, 문학인, 영화인 등 많은 이들이 서울역에서 1인 시위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시위엔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1월13일),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19일),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20일),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25일),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30일), 여균동 감독(2월13일),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2월15일) 등이다. 24일엔 연극연출가 방은미씨가 서울역 1인 시위에 나선다.
‘나는꼼수다’로 유명세를 탄 김 교수는 “가카께서 KTX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분의 50%를 특정기업이 갖고 50%는 공기업이 갖고 공적감시를 강화한다는데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후 7번째 서울역 1인 시위를 벌인 여균동 감독은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말에 추진하려는 KTX 민영화는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부당하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철도를 비롯해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게 맞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KTX 민영화 철회와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지방의회의 결의문 채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경북 영주시의회는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 등 3개 노선은 적자노선으로 정부 논리대로 라면 대부분의 역들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KTX 민영화의 즉각적인 철회와 지역노선의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10일 전북 익산시의회는 “재벌기업에 철도사업의 운영권을 주는 행위는 국민의 교통기본권 국가재정 투입 등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주무장관 면허허가가 아닌 국회 차원에서 철도관련법과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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