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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테베스, 맨시티 복귀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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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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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8)가 팀 복귀를 희망했다.

테베스의 고문을 맡고 있는 폴 맥카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베스는 맨시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며 "맨시티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 등 영국 주요 언론들도 “테베스가 맨시티 훈련장으로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도중 몸을 풀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팀을 무단이탈해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타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5개월여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결론을 내리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테베스는 만치니 감독과의 불편한 감정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은 나를 개처럼 대했다(treating him like a dog)”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가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복귀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 뒤에야 훈련하거나 경기에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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