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신세계 백화점이 지난해 11~12월 이후 연탄 지원이 끊겨 혹한에 고생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사랑이 담긴 연탄을 들고 찾아간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연계, 본사를 중심으로 본점, 영등포점, 강남점 등 임직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중구, 마포구의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등 20개 가구에 연탄 300여장씩 모두 6000여장을 배달할 예정이다.
현재 연탄 가격은 1장에 600원으로 하루 난방에 필요한 연탄은 3~4개(15평 기준)다. 가구당 300장이면 석달을 땔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 꽃샘추위가 이어질 4월까지는 따뜻한 방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점, 경기점 등 서울을 제외한 점포 임직원 300명은 지자체 및 지역 복지단체들과 연계, 점포당 1000장씩 모두 6000장을 독거노인 등에 전달한다. 또 저소득층 연탄지원 말고도 소년소녀 가장들을 찾아가 쌀, 밀가루, 식료품 등 생필품과 책가방, 노트 등 신학기용품 등을 함께 건넬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것에 착안해 매년 2월과 8월 각각 '헌혈주간'을 정하고 '희망나눔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 2월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본사 직원 90명 등 임직원 350명이 참여해 총 14만ml의 혈액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전달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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