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정형근(67)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11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금품수수 경위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 조사에서 정 전 의원은 "유 회장과 잘 아는 사이지만 돈을 주고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의원 외에 유 회장이 불법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윤모, 최모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에 대해서는 소환 조율중이거나 현재까지 소환을 검토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08년총선과 2010년 재보선을 앞두고 유 회장으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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