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가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슈머 참여가 가장 많이 필요한 과정은 어느 부문인지'에 대해 '제품개발'이라는 응답이 61.7%로 가장 높았다.
경영자 중 자신의 회사가 프로슈머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영자는 29.2%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슈머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단 2.5%에 불과했다.
프로슈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4%가 '잘 알고 있는 편'(41.4%) 혹은 '매우 잘 알고 있다'(16%)고 응답했다.
아울러 '회사가 프로슈머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그저 그렇다'(42.6%)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19.6%)와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8.6%) 등 활용이 미흡함을 나타내는 응답이 상당비중 차지했다.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5.6%의 응답자가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답했다. 그외 '니즈 파악'(16.9%), '호기심 자극'(8.3%), '경영 프로세스 참여 촉진'(6.1%)’ 등의 응답이 있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술 및 정보력이 증가하면서 프로슈머의 수와 활동 범위, 영향력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프로슈머를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3분의1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는 아직까지도 국내 기업들이 프로슈머 활용에 상당히 미흡한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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