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교수는 향후 2년간 IVI내에서 시행되는 백신연구가 과학적, 윤리적인 기준에 맞는지를 감시하고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교수는 "백신의 연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제 윤리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이 행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며 "특히 백신의 성격상 피험자 중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과학·윤리적 수준을 높이는 데 공헌한 바 있다.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의 IRB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06년 미국 임상연구 피보험자보호 인증협회(AAHRPP)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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