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향후 25년 동안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제1의 석유 생산국이 되고,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의 4분의3을 초과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비롤 박사는 "세계 경제와 에너지 부문의 불확실성은 높으나 소득과 인구 증가로 미래 에너지 수요가 커지는 것은 자명하다"며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이 상당 기간 전 세계 석유 공급을 담당하고, 러시아의 가스ㆍ석유 수출이 아시아로 확대되는 가운데 천연가스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 대상국은 유럽에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향후 25년간 이라크가 사우디를 제치고 제1의 석유 생산국으로 등극하며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이 2035년까지 석유 생산 증가의 90%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이 없다면 코펜하겐 합의 이해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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