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자회사인 웅진케미칼과 화장품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웅진코웨이 지분을 일괄적으로 공개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998년 외환위기가 덮치며 웅진코웨이도 휘청거렸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한 대에 100만원씩 하는 정수기를 구입하는 걸 꺼렸다.
이에 윤 회장은 직접 웅진코웨이 사장으로 취임하며 렌탈제도를 도입했다. 한 달에 2만원~3만원만 내면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자 소비자가 다시 몰려들었다. 정수기의 개념을 '파는 것'에서 '빌리는 것'으로 바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제도였다. 웅진코웨이를 되살린 렌탈제도는 현재 이 회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렌탈 판매 성공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음식물 처리기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했다. 특히 2005년 웅진코웨이개발, 2009년 웅진쿠첸을 합병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군을 넓혀왔다. 2008년부터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 진출했고, 2010년에는 국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2010년말 기준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시장 점유율은 56%, 공기청정기 시장은 45%, 비데시장은 47%, 연수기 시장은 6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재 웅진코웨이의 최대주주는 웅진홀딩스로 2187만9304(28.37%)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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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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