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가 발표한 ‘한·일 인구구조변화로 본 국내 주택시장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은퇴를 시작한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서울 도심보다는 신도시 등 경기도를 주거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특히 단카이 세대의 자녀들이 부모와는 달리 일자리를 찾아 도심의 임대주택에서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 역시 도심 전월세 거주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자녀 세대뿐 아니라 오는 2020년 이후 주택시장에 진입할 4차 베이비붐 세대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3·4차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에게서 독립해 일자리를 찾아 도심으로 이동하지만 이미 높게 책정된 도심 주택가격과 잦은 이동이 불가피한 생활 여건상 자가보다 임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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