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01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우수구 선정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방재정 분석은 자치단체의 재정 상태와 운영 실태, 성과를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종합 점검 분석 평가, 지방재정 건전성 안정성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자치단체의 재정 확충과 예산절감 노력을 진작시키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 이후 강남구는 세간에 알려진 소위 ‘부자구’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악화된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매년 6억여 원 예산이 소요되던 댄스페스티벌은 폐지하고 그 외 축제성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헀다.
이와 함께 지난 1999년 설립돼 공영주차장과 구립체육시설 운영 업무를 맡아 온 도시관리공단 경영 수지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또 문화센터관장직 6개 폐지, 공단 임원 조정수당 50% 삭감, 공단 직원 인건비 동결 등을 통해 약 40억 원 예산을 절감했다.
최근 자치단체 재정 건전성 악화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시점에 부자구로 알려진 강남구의 이 같은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업무추진비까지 서울시가 정한 기준액 보다 35% 이상 적게 편성했다”면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는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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