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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재발견]美 엑손모빌 제친 석유생산 업체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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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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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최대 원유 생산업체 로즈네프(Rosneft)가 지난해 석유생산량 부문에서 미국 업체 엑손모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로즈네프는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석유를 하루 8860만t을 생산해 8700만t 생산에 그친 엑손모빌을 앞질렀다.
다만 가스와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 주성분은 나프타) 생산량을 합산하면 로즈네프는 7억300만t, 엑손모빌은 12억t을 생산했다.

로즈네프가 엑손모빌보다 석유생산량이 앞선 이유는 작년 한해 국제 원유시장을 흔들었던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혁명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엑손모빌은 북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자원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8%나 줄어든 1억4200만t을 기록했다. 또 유럽지역내 생산량도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아시아와 미국에서 각각 15%, 7%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체 석유생산량은 2.3%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로즈네프는 석유생산량은 2.7% 증대되었는데, 최근 5년 동안 생산량이 30% 증가한 루한시크(Yugansk) 매장지의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향후 로즈네프는 러시아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의 매장지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위치한 반코르(Vankor) 유전이 주요 매장지 중 하나다. 2010년 반코르 유전에서 석유 1240만t을 생산했으며, 작년에는 1480만t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로즈네프는 2014년 25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엑슨모빌은 미국의 석유회사로 1999년 11월30일 엑슨이 모빌을 835억달러에 흡수합병해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이 됐다. 엑슨의 전신은 1870년 존 D. 록펠러가 설립한 스탠더드오일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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