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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KTX 민영화 밀실논의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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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주관 ‘사업자 설명회’ 관련성명서 발표…“내용 공개하고 국민들 요구 따라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의 KTX 일부 노선 민영화계획과 관련, “밀실논의를 멈춰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KTX 민영화는 110년 철도 역사를 바꿀 만큼 중대한 문제”라며 “국토해양부는 민영화기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모든 내용들을 공개하고 국민들 요구에 따르라”며 “KTX사업에 눈독 들이는 재벌기업들에게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KTX 민영화사업에 뛰어드는 건 국민의 저항을 불러오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부가 KTX 민영화를 들고 나와 여론의 뭇매를 맞자 밀실에서 은밀히 추진하려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며 “말로는 ‘경쟁’ 운운하면서 선택된 재벌기업에 새 ‘특혜’를 얹어주기 위한 것이란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특히 “철도공사사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KTX사업을 14조원에 이르는 건설비용 면제나 값싼 임대 등 특혜를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7시 국토해양부 주관 ‘KTX 민영화사업자 설명회’ 장소인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 앞에서 반대기자회견을 준비하던 노조간부 60여명이 장소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정부과천청사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전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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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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