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로, 특별 소통 기간에 설 선물 소포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의정보고서 등 다량의 일반 우편물 접수가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인 상황 분석 및 물량 증가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 소통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 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 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설 연휴 전 16일부터 19일까지는 전체 물량의 43%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포 운송용 파렛 6만9000대와 하루 평균 3200대의 차량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한 우체국 콜센터의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상담 인력을 20% 증원하고 근무 시간을 조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는 소포 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설 선물을 보낼 때 다음 사항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사람이 없을 것에 대비해 연락 가능한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 기재
▲파손 및 훼손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하게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포장하고 취급주의 표시
▲부패 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축산물,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 팩을 넣고,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로 포장해 발송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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