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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 정조준' 이용대, 파워업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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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윙크 보이' 이용대(삼성전기)가 새해 첫 국제대회인 2012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배드민턴 2연패라는 미션을 무사히 수행하기 위해선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이용대는 4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 32강전에서는 루페쉬 쿠마르-사나베 토마스(인도·세계랭킹 25위) 조를 27분 만에 2-0(21-14 21-14)으로 셧아웃시켰고 혼합복식에서는 대표팀 동료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 조에 2-0(22-20 24-22)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올림픽 2연패를 위해 이용대에게 필요한 부분이 뭔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랫동안 용대를 괴롭혔던 팔꿈치 부상은 완쾌되다시피 해서 이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데 파워에서는 아직도 좀 부족하다. 남자복식에서는 정재성이 이를 뒷받침해주지만 혼합복식에서는 남자 파트너인 용대가 파워넘치는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약하다 보니 1회전서 고전하게 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 감독은 "이 때문에 용대가 최근 다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근력 운동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근력 강화를 통해 파워를 높일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근력이 좋아지면 파워 뿐 아니라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체력 또한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용대는 현재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2위, 6개월 정도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12위를 달리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일궜던 이효정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지난해 여름 하정은과 첫 호흡을 맞췄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하모니는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용대는 "두 종목 모두 메달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체력적으로도 좀 많이 힘들다. 하지만 정은이 누나와 맞춰져가는 느낌이 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용대-하정은 조가 나선 혼합복식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랭킹 1위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가 세계랭킹 16위인 크리스 애드콕(잉글랜드)-이모겐 밴키어(스코틀랜드) 조에 0-2(19-21 16-21)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이-하 조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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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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