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운영경비 제외한 1751억원을 구민관심사업과 복리 증진사업에 편성...‘서울동화축제’ 개최를 위해 시비 포함 4억원 예산 확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억원(4.2%) 늘었다. 특별회계는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억원(10.2%) 증가했다.
올 예산은 외형상 규모는 증가한 반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확대정책으로 인해 구의 자체 재원은 감소하고 사용 용도가 정해진 국비·시비가 큰 폭으로 증가, 구 자체사업을 위한 예산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구는 이런 재정 여건을 감안해 모든 세출예산을 전면 재검토한 결과 전시·행사성 사업을 과감하게 축소·폐지해 행사성 경비를 16.3% 줄이고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는 등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정책기조에 따라 구는 ‘5대 핵심전략별 주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부문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37.5%, 1008억원) ▲교육·문화·체육 분야(5.0% 135억원) ▲환경·청소 분야(4.5% 122억원) ▲지역경제·개발·교통 분야(8.2%, 219억원) ▲공공행정과 안전 분야(8.6%, 230억원) 이다.
이 중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다 함께 잘 사는 행복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83억원을 증액해 전체 예산의 37.5%에 해당하는 1008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올 역점사업인 ‘서울동화축제’ 개최를 위해 시비를 포함한 4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어린이대공원이 갖는 상징적 가치를 극대화,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의 문화콘텐츠와 애니메이션 등 문화적 인프라를 활용, 서울동화축제를 통해 ‘동화 서울’을 브랜드화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27일 민·관으로 구성된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구의3동신축청사에 T/F팀을 만들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과 주민숙원인 구청사 신축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 도시계획과 재정계획 반영과 시 투자심사를 통한 재원 마련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도 자구책을 마련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려운 경제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영업종합지원센터와 특화거리 육성, 공교육 중심 건강한 교육환경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 구민을 위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올해도 구민과 부단하게 소통하며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 만족도를 높이는 희망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