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기아차의 박스형 경차 '레이'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을 재료로 꿈틀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들어 6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9일에는 13만원대로 진입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일부터 반등에 나서 15만원대 진입을 위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종가는 14만8000원에 머물렀지만 언제든 치고 나갈 태세다.
LG화학 주가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소폭 내린 33만원으로 마감했지만 바닥은 벗어났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최근 LG그룹 인사에서 권영수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전지사업본부장으로 배치된 후 분사론이 불거지며 주가가 35만원선에서 추락하기 시작, 30만원대 붕괴도 우려됐다. 그동안 주가를 견인해온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발생하며 벌어진 일. 회사측이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분사설을 정식 부인하며 주가도 다시 원상회복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휘어지는 신개념의 이차 전지를 연구중인
제낙스제낙스065620|코스닥증권정보현재가전일대비0등락률0.00%거래량0전일가15,9502021.01.18 15:30 장마감관련기사제낙스, 40억원 규모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e 공시 눈에 띄네]코스닥-4일제낙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close
의 주가도 시장 부진속에서도 강세다. 최근 2주 사이 5800원대를 저점으로 7000원에 바짝 근접하며 지난 9월의 연중 고점을 노리는 형국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중 신개념 이차 전지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레이' 전기차, 르노삼성 'SM3' 전기차 출시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강화되고 있고 내년 초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차 핵심 부품, 충방전 인프라 구축 관련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단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