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사상최고·시가총액도 사상최대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부각돼 지수가 2000선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시총 1위 삼성전자 는 휴대폰 부문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100만원대에 안착해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LW관련 12개 증권사 대표 검찰 기소
다만 최근 1심에서는 대신증권과 HMC투자증권이 무죄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전용선을 제공한 사안 등이 일반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부정한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렸다.
◆北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사실이 보도된 12월19일 코스닥 지수는 종가기준 3.43% 하락했다. 상장주식회전율은 1.95%로 연중 2위 수준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다음날 20일과 21일에는 각각 0.91%, 3.09% 반등해 단기충격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TF시장 세계 4위권 성장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2002년 시장 개설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40%이상 성장했다. 올해 10월 일평균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기준 ETF 상장종목수는 106종목, 순자산총액은 10조396억원, 일평균거래대금은 48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헤지펀드 도입·ATS 허용 예정
지난 11월5일에는 자본시장시행령이 개정돼 본격적인 헤지펀드 시대를 열었다. KDB 미래에셋증권 ,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이 등이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프라임브로커로 등록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는 12개의 헤지펀드가 등록돼 판매중이다.
또한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및 거래소 허가제를 도입해 증권 유통시장 경쟁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3·11 일본 대지진
지난 3월11일에는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인 9.0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일인 3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코스피지수는 1981.58에서 1923.92로 57.66포인트(2.91%) 하락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공포가 확산된 3월15일 코스피지수 하루 변동폭(고가-저가)은 103.73포인트, 일간변동성은 5.36%에 달했다.
다만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일부 업종의 경우에는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 이익이 부각돼 시장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엔터 테마株 열풍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굵직한 정치이슈에 따라 정치테마주의 주가급등락 현상이 발생했다. 안랩 및 아가방컴퍼니의 경우에는 지난 21일 종가기준 연초대비 각각 621.37%, 593.68%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코스닥시장 상승률 3, 4위에 해당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이 진행됨에 따라 소속 가수들의 회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에스엠 및 JYP Ent. 의 경우 지난 21일 기준 올해 초 보다 각각 165.09%, 127.04%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미 FTA 국회 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11월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빠르면 내년 2~3월쯤 발효될 예정이다.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위주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의약품, 서비스업 등의 직·간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등 증권가에서도 FTA타결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했다.
◆KRX-동경증권거래소와 시장연계 합의
한국거래소는 12월8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그룹(TSEG)과 '양 거래소간 시장연계' 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의 투자자가 상대거래소 상장기업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주식시장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논의 사항이다. 또한 ETF 교차상장, 파생상품시장간 연계, 양국 시장정보 제공 등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그리스發 유럽 재정위기 부각
신용평가회사 S&P는 7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8월5일 S&P의 발표 이후 2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7.33% 급락하고 원-달라 환율은 1.94% 상승했다.
또한 올해 유럽지역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이 상반기 그리스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으로 확산됐다. 유럽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8월 이후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활발히 진행됐다. 8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총 7조674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13.35% 하락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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