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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자체 온라인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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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에몬스홈' 직접 판매…기존 대리점과 투트랙 전략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오른쪽)이 신제품 품평회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오른쪽)이 신제품 품평회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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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견 가구업체 에몬스가구가 온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 가구 비중이 높은 만큼 기존 대리점을 통한 판매와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투트랙전략을 갖췄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21일 열린 신제품 품평회에서 "기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는 '에몬스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에 필요한 인력을 꾸려 제품구성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지마켓·신세계몰 등 종합쇼핑몰을 통해 판매중인 회사가 이처럼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는 이유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시판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1위 사업자 한샘도 직영매장과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장롱·소파 등 가정용가구를 주력으로 하는 에몬스가구는 시판비중이 90%에 달한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만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울수록 기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업철학에 따라 기존에 강점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 선보인 60여점의 신제품도 지난 시즌 선보인 제품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콘셉트를 유지했다.

김 회장의 이같은 판단은 최근 시장상황과 무관치 않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특판사업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반면 한샘 등 시판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가구업계 전체적인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직접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일정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출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에몬스는 최근 대형업체들이 협력업체를 통한 외주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과 달리 여전히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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